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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현대문학」에 '트랜지스터 공장 아가씨'와 '카프카'의 밤이 추천되어 등단한 소설가 양유정의 첫 창작집이다. 전체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개인과 전체의 이익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인을 강압하는 집단, 뗄 수 없는 이 둘 관계의 불균형함에 천착한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팔미도 등대'는 대를 이어 등대지기가 된 백도수 씨가 인천상륙작전을 돕게 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개인의 이념적 갈등을 다룬다. 한국전쟁 중 미군과 중공군의 격전지를 배경으로 쓴 소설 '지평리'의와 대구를 이루는 작품이다. '희생양'은 표제작 '마녀가 된 엘레나'와 '라카엘라와 네그로스의 축제', '존의 희망과 절망' 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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