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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를 찾아 전 인생을 걸었던 한 남자의 순애보를 그린 자전 실화소설이다. 출간 15주년을 기념하여 전5권을 묶어 펴낸 완결판으로, 원치 않은 결혼과 동거 그리고 또 재혼으로 얽힌 40여 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옥은 경기도 이천에서 한의원집 4대 독자로 태어나, 고1 때부터 서울 장충동에서 하숙한다. 하숙집에는 유현식과 유수빈이라는 연년생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상옥과 현식은 나이가 같아서 바로 친해진다. 그리고 한 살 아래인 수빈과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대학 재학 중에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못하다. 수빈이 유산을 하고, 그 휴유증으로 석녀(石女)가 되어버린 것이다. 4대 독자에게서 대(代)가 끊길 것을 염려한 완고한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상옥은 불시에 군에 입대하고, 그 사이 수빈은 소박을 맞고 시댁에서 나오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상옥은 의가사제대를 한 뒤, 그 모든 각본이 아버지에 의해 저질러진 것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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