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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며 권태와 외로움으로 긴 밤을 새우던 대학교수이자 무명시인인 '나'. '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나이트클럽 한구석에서 화려한 손톱 페티시를 꾸민 늘씬한 미인을 우연히 만난다. 여성의 마조히즘적 속성과 관능적 치장본능에 열광하는 나의 시에 매료되어 있던 그 여인은 '즐거운 복종'으로 나를 자극한다. 고독에 노예처럼 매달리던 나의 일상은 그녀와의 만남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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