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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는 중국 계림 지방에서 고기를 낚기 위해 길들여진 불쌍한 새. 목을 감고 있는 오랏줄 때문에 큰 물고기는 삼킬 수가 없다. 그렇게 평생을 허덕이며 살아온 가마우지는 결국 죽음에 이르러서야 오랏줄로부터 해방이 되고, 그제야 비로소 마음껏 물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지만 그러나 가마우지는 자신의 삶이 곧 마감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주인공 역시 계림 지방의 가마우지처럼 단 한 번도 진실한 사랑을 얻어내지 못 한 채 모든 것을 빼앗긴 패배자처럼 시들어가는 눈망울로 ‘자신이 소유했던 단 한 번의 사랑’을 망연히 바라다 볼 수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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