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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일본어로 씌어진 이효석의 작품들을 모아 엮었다. 1939년부터 그가 사망한 1942년 5월까지, 여러 잡지에 발표되었던 소설과 수필을 선별해 실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로 글을 써야 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과 생활 모습, 그리고 작가의 내면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대부분은 처음 발굴하여 선보이는 작품들이며, 기존에 번역된 작품들은 오역을 바로잡아 수록했다.
표제작 '은빛 송어'는 테이코라는 한 일본 여성을 사모하는 조선 젊은이들의 사랑과 질투를 그린 애정소설이다. '은은한 빛'은 강한 민족주의적 목소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 욱이 고구려 시대의 칼을 수집하게 되고 이를 얻으려는 일본인 박물관장의 온갖 유혹을 받으나 끝내 칼을 일본인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단편이다. 이밖에 '가을', '봄옷', '엉겅퀴의 장' 등 총 다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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