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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록된 '만월'의 주인공 명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례지도사가 되려 한다. 그러나 아버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다 그럭저럭 늙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로에 대한 회의를 하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과 동거를 하고 정희에게 사랑 고백을 받지만 그녀의 마음이 사랑인지 연민인지를 가늠할 수가 없다.
표제작 '레인보우 피시'는 잔인한 가족 관계로 인한 고통을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새어머니를 맞이하던 날, 시현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들뜬다. 그러나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인 율희가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아버지는 만취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둔기로 맞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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