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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청화 큰스님 2

청화 큰스님 2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년도 : 2005-11-07
지은이 : 남지심 지음
ISBN : 8959860700
책 쪽수 : 256 page
정가 : 8,500 원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분별 심을 일으키는 알음알이, 즉 지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식이라는 배를 타고 바르게 방향을 잡고 나가야만 한다. 방향을 모르고 어떻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지식은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다. 결코 장애가 되는 물건이 아니다. 스님은 자신이 습득한 지식이 수행을 해 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덮을 즈음 멋쟁이라는 말이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그래, 큰스님은 원래 멋쟁이셨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멋스럽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다. 머리에 쓰고 계신 모자, 입고 계신 법복, 목에 두르신 율무염주, 회색 목도리, 회색 신발, 스님이 지니고 계시면 모두가 멋스러워 보인다. 아름다움이라는 말과 멋스럽다는 말은 본래 동의어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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