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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

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도 : 2005.10.30
지은이 : 마리 테레스 크뢰츠 렐린 지음 | 김라합 옮김
ISBN : 8901053098
책 쪽수 : 260 page
정가 : 10,000 원
 


이 책은 독일의 ‘주부혁명닷컴’이라는 사이트에 주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올린 글을 묶은 것이다. 이 웹사이트는 독일의 많은 전업주부들은 물론, 남성들과 아이들도 함께 들어와 고민을 나누는 장소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www.hausfrauenrevolution.com 그들의 문제의식이란 이런 것이다. 주부의 노동이 직업을 가진 여성 혹은 남성의 노동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면 나는 뭘 할까? 주부로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데 어째서 쥐꼬리만한 연금으로 노후를 보내야 할까? 왜 주부라고 하면 사람 취급을 못 받을까?
이 책은 주부혁명 홈페이지에 실린 글들을 엮은 것이다. 따라서 여성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글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남자들의 글이 몇 편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평범한 주부들이 친구에게 속마음을 터놓고 수다를 떨듯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과 문제의식들을 풀어낸 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 억눌려 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주부들의 욕구, 여성성을 되찾아 자유롭고 즐겁고 섹시해지고 싶은 욕구, 자아를 찾아 실현하고 싶은 욕구, 여성에게 조금도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환경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 하는 주부들이 아니라 ‘주부혁명’을 꿈꾸는 용감한 게릴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 실린 글들이 주부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심리 및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주부를 바라보는 사회의 눈이 달라지고 ‘돼지가 날게 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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