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페미니즘 위대한 역설 - 프랑스 여성참정권 투쟁이 던진 세 가지 쟁점 여성.개인.시민
민주주의의 출현과 함께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은 기본 전제나 다름없는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인간이 가져야 할 권리가 왜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는가? 이들 페미니스트들이 던지는 지적은 더 많은 의문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여성은 남성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여성의 어떤 특질이 남성보다 저열하다는 말인가? 이들 의문은 근대에 형성된 인권과 개인·시민 개념의 모순을 드러낸다.
이러한 여성 참정권 논쟁을 통해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경우에는 남녀간의 성차를 받아들여야 하고, 어떤 경우에는 거부해야 하는 역설 상황에 처한다. 지은이는 이러한 역설을 페미니즘 역사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본다. 이를 통해 평등과 차이, 본질주의와 다원주의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위치한 페미니즘의 특질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