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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을 이야기했던 이어령이 21세기 한국의 문화코드를 제시, 분석한다. 1950년대의 저항문학론, 1960년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 1970년대 '신바람 문화', 1990년대 정보화 사회 담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독법을 제시한 그가 이번에 제시하는 화두는 크게 네 가지이다. 붉은악마, 문명전쟁, 정치문화, 그리고 한류문화가 그것이다.
이들 네 가지 화두는 다시 붉은색, 악마, 학벌, 클릭과 브릭, 'W' 등의 수많은 하위코드로 분화되고, 다시 이들 하위코드는 일종의 기호로서 해석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응원을 넘어서는 붉은악마의 의미, 미디어와 슈퍼무기, 새로운 차원의 동맹 등으로 대표되는 21세기 전쟁의 특징, "말"로하는 정치가 필요한 요즘의 정치판, 한류 현상의 의의와 지속 가능성 등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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