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열광한 수많은 애독자들의 필사본이 세간을 떠돌았고, <강남홍전>, <벽성선전> 등 여러 이본들을 탄생시켰다. 해방 전후 때만 해도 한문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었지만, 1950년대 김구용의 번역본이 출간된 이후로 그 명맥이 단절되었다.
<완역 옥루몽>은 국문학자 김풍기 교수가 원작이 갖는 서사의 장대함과 표현의 깊이를 살려 완역한 책이다. 원전의 빠른 이야기 전개를 유지하면서 옛글의 장중한 미감을 담아냄으로써, 고전소설의 재미와 풍부한 교양을 드러낸다. 2006년 현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