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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출판사 : 현암사
출판년도 : 2006.04.05
지은이 : 오강남
ISBN : 8932313776
책 쪽수 : 376 page
정가 : 15,000 원
 


'하나의 종교를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 국내 종교다원주의 선구자인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가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불교철학을 가르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종교를 넘나들며 불교를 쉽고도 재미있게 풀었다.

우리나라 종교 인구의 절반가량이 불교 신자이며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가 불교이기에 '불교를 이해하지 않고는 동양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불교는 지난 2년 천 가까이 한국인의 중요한 정신적 뿌리로 작용하여 현재 국보와 보물급 문화유산의 60% 이상이 불교 관련 유물이니, 불교를 모르고는 진정한 역사를 알 수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 조상이 어떤 눈으로 우주와 삶을 보았고, 지금 우리가 불교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아는 것은 한국 지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요 지적 의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쇼펜하우어, 니체, 바그너, 하이데거, 푸코 등 많은 유명 사상가가 불교의 영향을 받았고, 불교와의 관계에서 그리스도교 신학을 대폭 수정하는 서양 신학자가 많아지고 있어 불교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비단 동양만이 아니라 서양의 현대 사상을 이해하는 데도 기초가 된다.

이 책에서는 하나의 종교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와의 비교를 통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라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폭넓은 지식을 총동원하여 불교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종교의 양대 산맥인 그리스도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해설은 어려운 불교 사상을 쉽고도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불교의 발생부터 청사진까지
중국의 노자,공자, 그리스의 탈레스,피타고라스,소크라테스, 유대교의 이사야,예레미야, 자이나교의 마하비라,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 등 6세기를 전후하여 세계 곳곳에서는 새로운 사상가와 종교 지도자가 대량 출현하였다. 붓다 역시 그 시기에 태어나 사역을 시작했다. 이 책은 이렇게 불교가 처음 발생하게 된 배경부터 발전 과정, 인도에서 불교가 쇠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원인, 중국으로의 전래와 아시아에서의 발전 양상, 최근 서양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불교의 모습과 특징을 꼼꼼하게 살핀다. 불교의 기본 교리부터 용어 해설, 최근 국내외의 이론 등을 두루 설명하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불교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까지 제시한다.

세계화의 필수교양 불교를 쉽게 읽는다
불교를 아는 것은 더 이상 불교 신자들만의 의무가 아니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다원화는 종교뿐만이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불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상과 종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세계 공통 필수교양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많은 불교 서적이 출간되고 있지만 불교 이론을 설명하는 책의 대부분은 주로 불교 지도자들이 쓰고 있어 어려운 불교 용어와 사상을 쉽게 풀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강남 교수는 이미 『도덕경』이나 『장자』에서 고전을 원문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유려하게 우리말화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고전에 다가가게 한 것으로 높게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책 역시 직접 불교철학을 강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 이론을 이리저리 곰삭혀서 자신만의 입말로 풀어냈기에 어려운 불교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여러 종교를 넘나들며 읽는다
하나의 종교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와의 비교를 통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라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폭넓은 지식을 총동원하여 불교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종교의 양대 산맥인 그리스도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해설은 어려운 불교 사상을 쉽고도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북쪽으로 길게 일곱 발자국을 걸어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사자와 같이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과 연결하거나, 부처님의 출생을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등과 연결하여 ‘비보통적 출생 신화’라는 신화학의 용어로 풀이하며 ‘이들의 탄생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는 해석법의 오류를 지적한다.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깨침’과 ‘메타노이아(회개)’, ‘염불’과 ‘예수의 기도’, ‘자비’와 ‘사랑’으로 비교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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