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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식민지의 적자들 - 조선적인 것과 한국 근대사의 굴절된 이면들

식민지의 적자들 - 조선적인 것과 한국 근대사의 굴절된 이면들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도 : 2005.02.23
지은이 : 공임순 지음
ISBN : 8987787990
책 쪽수 : 500 page
정가 : 19,500 원
 


역사는 기억의 선택과 배제를 둘러싼 투쟁의 장이라는 생각을 바탕을 두고, 역사 소설, 역사 드라마, 역사이야기 등이 어떻게 특정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주입시키는지 분석했다.

논의의 소재로 삼은 인물들은 이순신, 황진이, 명성황후, 김옥균 등. 이들 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로부터 불러내어져서, 어떤 방식으로 변형되고 새롭게 생산되는지를 다양한 사료를 동원해 보여준다.

이를 테면,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영웅성이 과거에는 폭력 정권의 비합법성과 친일 행적 은폐를 위한 정당화의 도구였음을 이광수와 동아일보로부터 읽어내고, 근래에 이르러서는 지독한 파워엘리트주의와 여성폄하를 바탕에 둔 남성공동체신화를 유포하는 도구로 이용되고있음을 소설가 김훈으로부터 읽어내는 식.

영웅을 둘러싼 담론 분석을 통해, 제국주의, 친일-반공 이데올로기, 가족로망스가 이들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세대를 거치며 이어져, 식민지 시대뿐 아니라 현재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재생산되거나 변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 드라마, 영화, 이야기를 통해 일부 권력자의 사적 이익이 역사란 이름의 공론으로 치환하는 과정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경계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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