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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출판사 : 해냄 출판사
출판년도 : 2002.10.20
지은이 : 이명옥
ISBN : 8973374893
책 쪽수 : 201 page
정가 : 12,000 원
 


엄숙주의를 벗어난 이색적인 전시 기획으로 잘 알려진 사비나 갤러리 관장 이명숙씨가 서양 미술사의 가장 파워풀한 주제 가운데 하나인 에로티시즘을 화두로 풀어낸 에세이. 잘 알려진 명작보다는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그림에 단골로 등장하는 모티프를 '제대로 요리한' 그림들을 골랐다.

금기, 사랑, 유혹, 열정이라는 네 가지 주제 하에, 첫번째 <두려움, 금지된 욕망>에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성적(性的) 금기의 대상과 내용이 나타난 그림을 살펴보았다. 두번째 <쉽게 지는 꽃, 마르지 않는 샘>에서는 그림 속의 다양한 사랑의 표현을 모아, 시대를 초월한 주인공들이 겪는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세번째 <눈으로 만지는 몸>은 유혹에 관한 장이며, 네번째 <무모한 열정의 화가들>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화가들의 '열정'을 주제로 했다.1996년 개관 이래 미술인과 일반인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화랑으로 자리잡은 갤러리 사비나(현 사비나 미술관). 그 성공의 비결은, 위대한 작가의 심오한 예술 세계를 관객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품위 잇는 예술의 전당에 기발하고 친근한, 때론 우스개까지 곁들인 겸손한 작품들을 걸어놓고, "마음껏 즐기시라" 말하니 누군들 한번쯤 미술과 친해보고 싶지 않겠는가.
대중에게 좀더 재미있고 친근한 미술을 경험하게 하는 일에 무엇보다 열심인 사비나가 이번에는 금기, 사랑, 유혹, 열정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서양미술의 에로티시즘이라는 흥미로운 그림 에세이로 선보인다. 이 책을 갤러리 사비나의 독특한 전시를 지면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수록된 147점의 도판 가운데는 잘 알려진 '명작'은 많지 않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에로티시즘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모티프를 제대로 요리해 낸 그림들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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