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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음 같은 속삭임에 숨이 가쁜 듯 헐떡거렸다.
자신의 작은 속삭임마저도 그를 흥분케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행복하게 한다.
없던 자신감이 별안간 솟아난 듯 힘을 얻는 그녀였다.
누가 먼저 손을 뻗었는지, 부둥켜안은 그들은 이미 한 몸이 되어 쓰러졌다.
처음 봤을 때, 왜 눈이 보지 않고 마음이 당신을 본 건지 모르겠어요. 가슴 안에서 마음이 벌떡 일어서는 것 같았어요.
눈으로 본 것은 당신인데, 어떻게 내 마음이 보이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죠.
당신 눈에 내 마음이 보일까봐 얼마나 떨었는지…. 몰랐죠?
이젠 울리고 싶지 않아. 절대. 그러니까 울지 마라.
서운하면 화를 내고, 화나면 소리 지르고, 그래도 부족하면 차라리 날 때려.
그렇지만 울지는 마라.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울지 마.
네 눈물이 나에겐 총이고 칼이다. 날 찌르고 갈라놓는…. 그래서 견디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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