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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겠니…? 바로 어제 일처럼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내게 처음 입 맞추던 그날을. 널 보내주는 게, 네가 원하면 언제든지 너와 헤어질 수 있게 준비하면서 살았어. 바보같이. 나는 그게 사랑인줄 알았어. 어쩌면 정말 늦어버린 줄도 모르지만, 그래도 널 다시 사랑하고 싶다. 미워도 네 옆에서 미워하고 싫어도 네 옆에서 싫어하고 죽어도 네 옆에서 그렇게 죽고 싶어. 그렇게 네 옆에서 사랑하고 싶어. 다시….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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