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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스키마스크로 유명한 사파티스타 부사령관 마르코스. 총이 아니라 언어를 무기로 택한 사이버 시대의 혁명가. 그는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작가로서, 또는 철학자로서, 그리고 사그라들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살아있는 혁명가로서 이 시대 저항담론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아름다운 혁명가 마르코스의 말과 글을 모은 선집으로, 인류가 한 번도 포기한 적 없고 앞으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오랜 열망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르코스가 쓴 정치적인 글을 모았다. 멕시코의 사회 정치적 상황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논평, 또 이것이 치아파스와 멕시코에 갖는 의미 등을 다루고 있으며, 사파티스타의 생각이 변화,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부에는 그의 글 중 가장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글들이 수록되었고, 3부에는 멕시코 원주민의 정체성을 담은, 그가 직접 창작한 우화가 실렸다. 마르코스의 장난기, 개인적인 생각, 익살과 해학이 가득한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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