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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만드는 거랑 사랑을 하는 거랑 참 많이 닮은 것 같아요. 흔하디흔한 흙덩이에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릇을 만들어 내려면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잖아요. 안 그럼,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불 속에 들어가면 견디지 못하고 결국엔 부서져 버리니까. 사랑도 그런 것 같아요. 눈길이 간 만큼, 손길이 닿은 만큼. 마음이 쓰인 만큼 . 꼭 그만큼의 사랑이 만들어지죠. 한순간만이라도 소홀히 하면 언젠가는 금이 가 버리고 결국은 깨져 버려, 도자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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