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세계 철학사!
철학가 50인의 삶의 궤적을 따라 철학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가 모든 자연 현상에서 인과관계를 찾으려다가 지중해의 바람 때문에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다소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피히테의 <모든 계시의 비판시도>가 칸트에게 돈을 꾸기 위해 며칠만에 급조된 궁여지책이었다면 또 어떤 생각을 할까? 아니면 마흔 남짓에 세상을 뜬 키에르케고르는 평생 '한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리고 '그 여자와 파혼한것이 잘한 일인가, 잘못한 일인가'를 두고 고뇌했으며,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그 사소한 고민의 표현이었다는 것을 안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언가 난해하고 심오한 사상과 문학이라고 생각하며. '철학자'라고 하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인간, 평생 현실과는 괴리된 채 생각만 하다가 죽은 천재들을 상상하기 쉽다. 혹 몇집 건너마다 있는 철학관 간판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청학과 철학자에 대해 동시에 품게 되는 경외심과 경멸감은 모두 마찬가지. 어느쪽으로 생각하나 철학은 나와는 상관없는 구름위의 학문이다. 그런데 <클라시커 50 시리즈>의 여덟번째인 <철학가>는 철학자중에 서도 으뜸가는 철학자들, 철학이라는 미친짓으로 대가를 이룬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난해하고 허무맹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