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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그늘과 혁명의 연기를 걷어내고
티나 모도티, 자기 역사의 중심에 서다!
혹 에드워드 웨스턴이 찍은 아름다운 누드의 여인을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영화 <프리다>에서 프리다 칼로와 탱고를 추던 매혹적인 여인을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일이 좀더 쉬워진다.
티나 모도티,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 <릴리>를 찍은 20세기 최고의 여성 사진가이자, <망치와 낫> <깃발을 든 멕시코 여인>을 찍으며 20세기 혁명의 대열에 동참한 활동가였다. 또한 자신의 욕망을 움직이는 모든 것에 솔직하게 온몸을 내맡기는, 당대에 보기 드물게 변화무쌍한 삶을 살았던 여성이었다.
[티나 모도티]는 여성 인물의 재조명에 노력해 온 마거릿 훅스가 수년간 멕시코에 체류하며 집필한 책으로, 모도티의 삶과 예술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1년 소더비 경매장이 모도티의 작품 <장미>를 주목하자 세상은 그녀를 기억해 냈고, 마거릿 훅스가 이 책의 초판을 펴낸 1993년 이후 모도티에 대한 연구와 전시회는 일순간 증가했다. 우리나라에 모도티가 소개된 것은, 알베르토 망구엘의 [나의 그림읽기]와 르 클레지오의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의 일부분이 전부로, 단행본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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