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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가 당신에게 주경 양을 대신해 내 아내가 되어달라고 청혼할 것이라 생각했을 리는 없고, 나 역시 사기를 치려고 했던 사람의 여식을 아내로 맞을 생각이 없어."
"그렇다면 당신에게 우리 아버지가 사기를 친 대가로, 나를 정부로라도 데리고 놀아야 되겠다, 그 말인가요?"
"알아듣는군."
"의외네요. 난 정부 노릇을 할 만큼 섹시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하고, 그리고 나이도 많은데. …당신에게 내가 얼마 동안 데리고 놀거나 잠지리하기에 썩 괜찮은 여자로 보였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물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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