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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미모가 죄가 되어 죽은 어머니.
누명을 쓰고 자진한 아버지.
홀로 남은 아이는 살아남아야 했다.
아름다움은 죄악이라 스스로 탓하며 흉물스러운 인피면구 속에 본색을 숨긴 채 살아온 10년.
하늘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여인의 소망을 저버렸다.
그리고 만난 한 남자.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이란 말인가?
그와는 절대로 이어질 수 없다.
하지만, 질긴 인연은 끊어질 줄 모르니.
악연은 곧 숙명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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