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열 번째 만남은 연기되었습니다. 차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편지가 미진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미진도 그 자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일은 마지막 만남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연기라니...
내일이면 모든 것이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까지 마음에 두고 지내야 한단 말인가.
한번, 이제 한 번의 계약이 남아 있었다.
미진은 땅에 떨어진 편지를 다시 집어 들고 읽고 또 읽어 보았다.
왜 연기된 것일까...
미진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했다.
웃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자신의 집에서 유일하게 상혁을 웃게 하던 아이.
상혁의 볼에 뽀뽀를 하는 것은 미리미리 도장을 찍는 거라며 오빠는 내 거야라고 말을 하던 아이.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