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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당신을 믿을 수 없어, 나쁜 놈, 나쁜사람.
어려서부터 한 집에서 자란, 가족 같은 남자를 유혹했다.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부모님마저 속였다.
그러나 언제나 제자리인 당신. 언제나 불안한 내 발밑.
어두운 방 안의 침대에서만이 아니라 찬란한 햇살 아래서도 날 사랑할 수 없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버리겠어
내 가슴이 산산조각나고, 내 몸이 갈가리 찢어지더라도, 내가 시작했으니, 내가 그만두겠어. 안녕, 아저씨.
너만큼 나를 믿어주는 사람도, 너만큼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조실부모한 나를 친자식처럼 키워준 윤태 부부에게 어떻게도 갚을수 없는 빚을 졌다.
그리고 그보다 더한 죄를 졌다. 친여동생 같은 수연을 향한 사랑.
멈추려 해도 멈출수 없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 같은 열정. 내가 이사라을 시작했지만 이 사랑을 끝내는 것은 나다.
비록 순간 순간이 무서워 손끝까지 떨리지만, 이제 누구 앞에서라도 말 할수 있다. 널 사랑한다, 황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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