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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 파리? 왜? 누구 맘대로?"
승준이의 예리한 말투에 베일 것 같았다. 냉정한 그의 말투와는 달리 눈은 들끓고 있었다. 눈 밑에는 다크 서클이 생키고 볼은 홀쭉해져서는 눈만 빛내고 있었다.
"가지 마."
내 심장이 덜컥 떨어졌다. 요즘 너무 심장에 무리가 많이 왔다. 자꾸 이러면 난 심장마비에 걸릴지도 모른다.
"승준아......" "네가 필요해. 난 너 없으면 안 돼......" 더 이상 듣고만 있을 순 없었다. 난 재빨리 말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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