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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음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음은 열기를 담아 지그시 쳐다보는 상진의 시선에 꼼짝없이 갇혀 있었다. 상진의 입술이 음의 입술에 깃털처럼 가볍게 내려앉았다. 욕망도, 열정도 담기지 않은 입맞춤이었다. 조심스러우면서 존중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섬세하게 배려한 입맞춤이었다. 쿵. 심장이 툭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쿵쿵. 온몸이 드럼처럼 울리는 것만 같았다. 시작할 때처럼 부드럽게 상진의 입술이 떨어졌다. 상진의 눈이 진지하게 음을 응시했다. "너, 나한테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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