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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가 8세 때, 물에 빠진 무진을 구하면서 장화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무진 역시 자신을 잘 따르는 장화가 귀엽기만 해 흔쾌히 혼사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자신을 구한 사람이 장화가 아니고 장화의 시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매정하게 장화를 자신의 마음에서 내쳐버린다. 무진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장화는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장화를 지켜보는 그녀의 호위무사 라사휘 역시 보답받을 수 없는 사랑에 괴롭기만 하다. 노예시장에 나온 자신을 사는 당찬 여인 장화를 사랑하지만 장화에게 그는 그저 호위무사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무진은 우연히 남자 구실을 못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라사휘에게 키스를 하는 한 여인을 보게 된다. 궁금증에 그녀를 뒤따라가 그녀가 목욕하는 장면까지 보게 된 무진. 그리고 그는 이제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욕정에 그녀를 탐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상아'라고 밝힌 여인은 갑작스러운 무진의 행동에 놀라 도망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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