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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주인도 없는 집에서 옷까지 벗고, 아니 머리가 젖은 거 보니, 샤워 하셨어요? 대체 누구세요?"
"너 나 첨 본 날. 그때부터 나 싫어라 했잖아. 카페에서도 맨 날 나만 갈구고 그래서 없어져 주겠다는데 왜 붙잡고 난리야?"
"나 이제야 알겠어. 이 서진이야. 이서진이었어!"
- 하윤 -
"니가 좋아하는 사람. 오래전부터 나 아니야?"
"쉬울 수 없다는 거 알고, 넘어야 할 산이 높다는 거 너무 잘 알아. 아는데도! 너한테 말한거야. 너도 오랫동안 나를 바라봐 주었잖아."
"이 정도쯤으로 접었을 거라면, 말도 꺼내지 않았어."
- 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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