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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그와 한 달간의 동거. 일기장에 써 내려 가듯 아기자기할 것이라고는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거의 미쳐버릴 정도로 그는 그녀를 함부로 대했다. 낮에는 커리어우먼, 저녁이면 여지없이 그 괴물의 가정부가 되어야만 했다. 더 이상 당하고 살 수 없는 그녀는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내기 위해 그와의 내기 결투를 요구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를 두고 떠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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