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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장난처럼 - 단편

장난처럼 - 단편
출판사 : 환상미디어
출판년도 : 2005.07.07
지은이 : 정경하 지음
ISBN : 8959321214
책 쪽수 : 381 page
정가 : 9,000 원
 


강은호 VS 이송주

나 강은호.직업은 검사. 31세.
새로 이사 온 102호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단, 옆집의 시끄러운 이송주라는 여자만 빼면.
이 여자 처음부터 나를 무슨 백수 날건달로 취급하더군.
내 매력에 빠져들지 않는 여자는 이 여자가 처음이다.
흠... 처음부터 삐걱댔던 관계였지만
왠지 점점 이 여자에게 흥미가 생기는 걸?

-이 여자야! 나는 말이지, 대한민국의 검사라고! 검사!
감히 대한민국 서울 지검 강력계의 떠오르는 샛별 강은호 검사더러 깡패라니!
총 맞고 병원에서 막 퇴원한 휴가 중이라 추리닝 차림으로 있는 거야!

나 이송주. 공부하고 싶어서 직장 그만둔지라 현재 백수다.
하지만 조만간 못 다한 공부를 위해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나이는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28세.
101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수상한 남정네.
하지만... 이 남자...
지내면 지낼수록 왠지 매력이 있다.

-몰골을 보아하니 딱 나랑 같은 처지인 거 같긴 한데...

뭐? 지가 검사라고? 흥. 니가 검사면 나는 영부인이게?
게다가 집 앞의 음침한 검은 양복들. 이 남자가겁도 없이 사채까지 썼나보다?!
그래. 놀고먹는 백수면서 입는 거며, 먹는 거며 아낌없이 쓸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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