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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갈망

갈망
출판사 : 나래
출판년도 : 2005.05.26
지은이 : 이인선 지음
ISBN : 2005.05.26
책 쪽수 : 368 page
정가 : 9,200 원
 


사촌이란 쉬 가질 수 없는 상대를 마음에 두었기에 힘겨웠던 준혁과 수지의 삶 이야기.

<남자 이야기>
사랑해선 안 되는 여자를 사랑했다. 작은댁에 입양아였던 여자와는 근 이십여 년을 알아온 사촌이었다. 한 자락의 이성으로 밀어내는 자신에게 사랑이라 다가온 여자. 세상을 적으로 돌리더라도 얻고 싶었기에 마음을 열었다. 그에 따른 대가는 여자의 차가운 배신이었다.
한 번의 뜨거운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여인을 찾기 위해 6년을 허비했다. 그 세월에 냉정해진 남자는 더 이상 여자를 사랑이라 하지 않는다. 조금 빠르다 싶은 출세와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준비를 거쳐 여자와의 재회를 이뤘다.
현 애인의 집에서의 재회, 하얗게 질린 여자의 얼굴에 짜릿한 만족이 피를 달군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자는 몰랐다. 사랑과 증오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그 흔한 말의 의미를. 복수를 위해 끓기 시작한 피가 제 2의 사랑의 전주곡이 되어 가슴을 적신다.

<여자 이야기>
서로에게 독이 되는 사랑을 했다. 미치도록 사랑했기에 남자의 앞날을 위해 돌아서야만 했다. 법적으로 사촌이었던 남자를 사랑하면서 마음 졸여야 했던 세월에 비해 너무나 짧았던 사랑의 기억, 소중한 보물을 얻었기에 후회도 없었다.
남자를 보았다. 6년만의 재회, 더욱 성숙해지고 냉정한 그가 다른 여인의 옆에서 자신을 내려다본다. 남자의 입가에 걸린 웃음이 여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그의 눈에 미치지 않는 곳에 숨겨야 하는 비밀에 여자는 점점 거짓말쟁이가 된다.
차가운 ?빛에 가슴 시릴 때, 더 이상 남자는 여자의 과거가 아니었다. 현재 진행형이 되어 버린 사랑, 이제는 그가 내민 손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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