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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불량남자는 없다. 단지 길들여지지 않은 남자가 있을 뿐이다.
가족들의 음모로 무조건 결혼을 해야만 할 처지에 놓은 소문난 바람둥이 정태제는 동생의 결혼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낯선 남자와 선을 보고 결혼까지 해야 할 위기에 처한 최수완과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 감정을 외면하고 각자의 생활을 계속해 나간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대학시절부터 수완을 짝사랑해 온 현승의 등장으로 인해 태제는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알게 된다.
불타는 질투의 감정에 휩싸여 수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태제는 다음날 멋진 청혼을 결심하고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희진의 방해로 수완이 오해하게 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수완과 힘들게 재회한 태제는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오해는 더욱 고조되고, 수완은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가는 길에 그만 기절해 버린다.
축 늘어진 수완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 태제는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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