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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에게 드리워진 두 남자와의 인연. 월하빙인과 화합이성의 축복을 한 몸에 받은 여인의 진정한 운명은 과연 누구일까? 대국(大國) 태진국의 황제 건은 비록 황제이나 황태후의 세력에 밀려 진정한 황제의 힘을 가지지 못한 상태다. 그는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황태후 역시 나름대로 녹록지 않은 상대인 황제를 상대하기 위해 황제의 곁에 자신의 눈과 귀가 되어줄 여인을 들이려 한다. 마침내 사사는 천기(天氣)를 읽을 수 있는 조부의 뜻에 따라 미인선발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수많은 선발 과정을 통해 황궁에 입궁하게 된다. 한편, 유목민족 아라족이 세운 소률국의 중면칸 루는 신년 대조회를 계기로 태진국을 염탐하기 위해 수많은 번국 행렬 속에 묻어 황궁으로 향한다. 어느 모로 보나 대국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판단에, 루는 다시 한 번 황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여 결국 알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황제와 하룻밤을 지낸 사사, 한번 황제의 허락이 떨어지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가져야 하는 것이 황궁의 불문율임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진다. 굳이 황제의 아이가 아니라도 좋다. 그 아이를 황제의 아이로 만들면 된다! 법칙에 따라 외간 남자를 은밀하게 황궁 안에 들이기 위한 ‘검은 수레’가 황궁 밖으로 향한다. 황제 건과 검은 수레를 통해 황궁에 잠입한 루, 그리고 사사.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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