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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여자의 배신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남자 조현우. 그의 심장은 얼음같이 변해 여자를 사랑할 뜨거움이 없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소가 아름다운 여자 정혜인. 그녀의 백만 불짜리 미소에 그의 차가운 얼음 심장이 한 조각씩 녹아내리고 있지만, 여자를 향한 미움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그는 사랑으로 얼음 심장이 뜨겁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혜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그. 미소가 아름다운 따뜻한 여자 혜인은 그의 얼음 심장을 완전히 녹일 수 있을까? 정혜인은 자신이 일하던 카페의 박지훈 사장으로부터 건설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겠느냐는 제의를 받는다. 성실하고 착한 혜인을 아끼던 지훈이 그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건설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 조현우에게 혜인을 추천했던 것. 그러나 첫 출근한 혜인은 대표인 현우를 비롯하여 설계실 직원인 기사들 모두가 하나같이 고약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고약한 욕과 음담패설을 일삼는 기사들 틈에서 혜인은 특유의 꿋꿋함으로 버텨내며 조금씩 직장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지만,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것은 가장 특이한 성격의 조현우 소장. 차가운 눈빛에 비틀린 말투, 왠지 자신을 적대시하는 듯한 현우의 태도는 혜인으로서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우는 혜인이 친구 지훈의 내연녀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한 번 비틀린 시선으로 보게 되자 그녀가 남자 직원들에게 하는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욱 싫은 것은 그러면서도 자신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현우의 후배이자 설계실 실장인 최기현은 혜인을 대하는 현우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유심히 관찰하다가 현우가 혜인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과거의 여자 소영을 잊지 못하고 여자들을 욕망의 출구로만 이용하며 더욱 차가워져 가고 있는 현우의 얼음 같은 마음을 혜인이라면 따뜻하게 녹여 줄지도 모른다고 기현은 생각한다. 기현은 혜인에게서 죽은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느낀다. 현우와 혜인은 매사에 부딪쳤다. 혜인을 보면 심통이 나는 현우이고, 괜한 심통에는 지지 않고 싶은 혜인이었다. 현우는 혜인을 향한 흔들림의 정체도 모른 채 벌을 내린다는 명목으로 반항하는 그녀에게 욕망을 발산한다. 혜인은 현우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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