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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범주에 편입시킨 적 없는 그에게 보인 눈물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
"사람은 저장된 매뉴얼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조금 전에 그랬죠? 죽었다 개어나도 먼저 고백하는 일 같은 건 없을 거라고 봐요. 아무리 냉소적인 척해도, 누나 생각 속엔 누나가 생각하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잖아요. 누난 철저히 누나 중심에서 얘기한 거라고요. 설마 그것까지 부인하진 않겠죠?"
보란 듯 두 남녀가 포옹하는 ?녀에 시선을 둔 주혁을 노려보던 서연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일어선 자리에서 발을 떼려는 찰나 다가온 그의 손이 서연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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