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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이고 오만한 베테랑 사회부 여기자, 안수현. 그녀에게 삶이란 너무 만만하다 못해 심심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신문사를 옮기면서 그녀와는 모든 면에서 딴판인 주태영 기자를 만나게 된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이상주의인 그를 비웃으면서도 어느 순간 태영의 인간적인 면모에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돌연 태영에게 사랑을 고백한 수현은 동료로서 그녀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그의 대답에 상처를 받는다. 태영에게는 이미 오랜 된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던 것. 그러던 중 우연히 태영이 여자에게 버림받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상심한 그를 위로하던 수현은 새벽이 될 때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술기운에 그만 잠자리를 함께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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