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밤이 되어 달이 뜨자, 진이가 레인이를 일으킨다. 베개에 얼굴을 콱 쳐박은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아이의 몸을 일으키고 등에 업는 진이. 어릴 적에 레인이를 자주 업고 함께 달을 보았다는 그처럼, 녀석이 가장 행복했던 그 때를 떠올릴 수 있게 밤길을 나섰다. "건강해야 돼. 이제 백 일 아팠으니까 서서히 나아야지. 며칠만 더 앓고서 일어나야지. 너 걱정해 주는 사람들 많잖아." 꼭 그러겠노라고 대답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친구는 여전히 조용했고, 목을 더 꽉 끌어앉는 손길로 대신 대답을 받아 내며 풀길을 거닐었다.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