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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노처녀인 화연은 대학 시절부터 짝사랑을 해오며 고백을 기다려 오던 한준으로부터 결혼 통보를 받는다. 나름의 충격을 받은 그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재능을 살려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일로 모든 것을 잊어보자 하는 그때, 그녀에게로 불청객들이 한 명씩 찾아온다. 친한 선배의 딸인 아홉 살 인경과 사촌언니의 딸인 열아홉 살 유미. 그로인해 화연의 집은 시끄러워지기 시작하고 화연은 어쩔 수 없이 그녀들을 떠맡게 된다. 새로운 직장으로의 첫 출근. 화연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기게 되고 이튿날아침, 눈을 떴을 때 호텔 방에 성진과 함께 있는 자신을 보고는 기겁하게 된다. 성진에게 화연은 조금씩 묘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의 아버지 묘소까지 동행하게 된다. 그곳에서 마주치게 된 기현과 수현. 수현은 재혼한 그의 어머니였고, 성진이 그런 어머니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화연은 보게 된다. 나이트클럽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게 된 성진과 화연은 일에 파묻혀 지내면서도 조금씩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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