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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시집. 세계의 탈근대적 전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담고 있다. 시인은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며, 잔혹한 거대도시에 독설을 내뱉는다.
시집 <어둠과 설탕>에서 세계는 더 이상 '실재'의 세계가 아닌 '가상'과 '실재'가 혼합된 세계이다. 현실은 영화나 사진, 게임, 광고 등이 표출하고 있는 문화적 가상 세계 위에 이식되는 삶의 세계이거나 그 반대이다. 이 시집의 화자는 더 이상 서정적 자아가 아닌 '래퍼'로서 세상을 까발리고 조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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