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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속에 펼쳐지는 기구한 운명.
전쟁의 광풍에 휘몰린
인간들의 극한 상황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뛰어넘는 짐승의 시간!
참혹하게 전개되는 인민재판!
돌연 섬마을 몰아친 인간전장의 그 종말
평화로운 거제도에 드리워지는 포로수용소의 어두운 그림자들.
운명에 순응해야 하는 원주민들의 삶은 급기야 파괴되어 간다.
1952년 5월 7일, 오후 3시 15분, 거제도 제76포로수용분대의 공산포로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프란시스 돗드 장군을 인질로 잡았다.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은 이 사건을 ‘한국전 중의 가장 큰 반란’이었다고 탄식했다. 6월 10일, 열네 번째 거제도수용소 사령관으로 보트너 준장이 임명되었다. 한 달 만에 수용분대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제76수용분대공격 인간아수라 유혈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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