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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역사의 원전

역사의 원전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도 : 2006.07.07
지은이 : 존 캐리
ISBN : 8955613415
책 쪽수 : 896 page
정가 : 30,000 원
 


2,500년 역사의 현장을 원전으로 직접 읽는다

500년의 과학사를 아우르는 과학발견의 원 기록들을 모은 <지식의 원전>에 이른 '원전 시리즈' 후속작. 2,500년의 인류사를 총망라한 현장기록, 즉 역사의 크고 작은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의 순수한 기록들을 모은 책이다.

BC 430년 아테네에서 유행했던 역병에 대해 기록한 투키디데스의 원전 기록을 첫 장으로 하여,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 당시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원전 기록을 180개의 꼭지, 거의 900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정리했다 .

세계사 교과서에서 암기의 개념으로만 익숙했던 백년전쟁, 워털루전쟁, 프랑스 대혁명, 세계 1,2차대전과 같은 대사건도, 막상 그로 인해 피와 눈물과 땀을 뿌려야 했던 실제 현장 속 주인공들의 증거 기록으로 만나게 되면 180도 전혀 다른 역사의 체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검정색 비단스타킹에 모피 코트를 입고 당당히 사형장으로 걸어간 희대의 여성 마타 하리의 처형 장면(p.631), 독배를 마시고 온 몸이 경직되는 소크라테스가 ‘수탉 한 마리 값을 치르지 않은 게 있으니 꼭 갚으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는 최후(p.31), 원자폭탄을 싣고 나가사키로 향하는 폭격기 비행사가 폭탄투하 직전 동료와 나누는 아이러니한 대화(p.828) 등, 인간과 삶과 역사라는 관계의 존재성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 만든다.

또 역사라는 것이 유명 인물, 유명 사건들 몇 가지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결코 아닌 것처럼, 무명 기록자들의 사사로운 목격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토끼사냥에 맛을 들여가면서 ‘살해’라는 순결의 상실에 길들여져 가는 한 아이를 관찰한 기록(p.867), 콸라룸푸르 함락의 날 먹을 것을 찾으러 혈안이 되어 있던 한 걸인에게 발견된 깡통 속에서 튀어나온 슐레징어 테니스공(p.746) 등 소소한 하나의 장면이나 시선 등을 리얼하게 묘사한 기록에서도 또 다른 독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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