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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세계묘지문화기행 (죽은자의 도시에서 삶을 돌아보다

세계묘지문화기행 (죽은자의 도시에서 삶을 돌아보다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년도 : 2005.07.05
지은이 : 박태호
ISBN : 8974832550
책 쪽수 : 352 page
정가 : 14,900 원
 


『세계묘지문화기행』은 국내 장묘시설을 관리하는 공무원으로 재직한 저자가 전 세계의 묘지를 찾아다니며 연구한 장묘문화葬墓文化 기행문이다. 책 속에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느낀 우리 장묘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이 곳곳에 스며있다. 저자는 좀더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뒤늦게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한국까지 세계 20여 곳의 다양한 묘지들이 수백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좁은 땅을 보다 넓게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시민의 사후死後 선택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유럽의 공무원들,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의 복지를 구현하는 사람들, 생활의 터전 가까이 더 좋은 장묘시설을 세우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여준다.국내의 독보적인 장묘전문가 박태호의 세계 장묘문화 기행
전 세계 장묘 풍습을 통해 들여다보는 삶의 깊이 있는 통찰 !
죽음의 방식에서 만나는 삶과 문화

“인간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속에 사는
미물 속에서도 쉬지 않고 숨쉬는,
혹은 채 살아 있지 않은 신소재도 날카로이 깎아놓으면
원래의 편안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저 본능!”

황동규 시인의 「풍장21」이라는 시다. ‘풍장’ 들어본 것도 같고 낯설기도 하다. 우리나라 남도 해안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묘 풍습의 하나로, 말 그대로 바람을 쐴 수 있게 노천에 시신을 놓고 점진적으로 탈골시키는 매장 방식이다. 참으로 독특하지만, 삶과 죽음의 묘한 알레고리가 전해지는 우리 이웃의 모습들이다. 이러한 장묘 풍습이 시인의 감수성을 자극해 인간의 삶에 대한 사유를 낳았듯이, 인간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들은 철저히 살아남은 자들의 몫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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