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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왜 여성사인가 (한 역사가의 치열한 삶과 사상을 들여다보며)

왜 여성사인가 (한 역사가의 치열한 삶과 사상을 들여다보며)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도 : 2006.05.30
지은이 : 거다 러너/강정하 역
ISBN : 8991510256
책 쪽수 : 443 page
정가 : 18,000 원
 


*** 저명한 여성사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거다 거러Gerdar Lerner는 이처럼 여성이 추구해온 가치에 주목한다.
남성의 독점 권력을 무너뜨리고 온전한 ‘인류’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선 여성의 가치, 여성의 역사를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류를 옥죄어온 인종차별, 성차별, 계급차별을 타파하는 힘은 권력에 의해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난 소수자들, 특히 여성들의 역사를 되살리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인종 차별이라는 장애물을 따돌리고 자신의 목표에 터치다운한 하인스 워드가 한국을 방문한 후 우리 사회에서는 ‘다양성’에 관대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그런데 언론이 하인스 워드 못지않게 주목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뒤에서 온갖 멸시와 차별을 이겨내고 묵묵히 그를 키워낸 어머니 김영희 씨였다. 오늘의 하인스 워드는 그의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살아 있는 비너스라고 불리는 영국의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도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래퍼는 남들과 생긴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라는 말을 전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후 자랑스럽게 그 아이와 같이 활동하는 모습에 모두 감격했다. 래퍼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차별’이라는 종양을 다시 수술대 위에 올려야만 했다.

앨리슨 래퍼와 김영희 씨의 공통점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특히 소외 받고 차별 받은 여성이었다. 그들이 소외와 차별을 딛고 일어선 모습은 전 지구에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들은 소외 받는 모든 이들에게 말 그대로 희망이었다. 역사 이래 계속되어온 ‘차별 정책’에 치명타를 날린 강력한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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