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철학자들의 고백 (세계의 석학 11인이 들려주는 영적 자서전
철학자도 사람인가? 물론 사람이다! 그러나 그들은 약간 특별한 종류의 사람이다. 가장 합리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철학자가 기독교 신앙을 가질 수 있는가?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좀 이상하다. 기독교 신앙은 합리성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철학자는 더더욱 특별하고도 이상한 사람들이다.
신의 존재와 개입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어떠한 전제도 인정하지 않은 채 캐고 분석하고 그래도 만족하지 않아 의심하는 ‘철학자’는 상당히 껄끄러울 뿐만 아니라, 불경스러운 존재일 뿐이다. 성경과 목회자에게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기는 이 땅의 기독교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철학’은 신앙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신앙을 위협하는 ‘악’으로까지 여기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철학자가 신앙을 이야기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