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것도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보다는 동남아시아, 중국, 중남미, 아랍, 아프리카, 폴리네시아 권, 히말라야, 중앙아시아, 아시아의 소수민족 등 가난과 고립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의 고유문화를 고이 간직하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인내심 강한 소위 제3세계 사람들의 의지와 인간상을 본격적으로 기록한 사진집.
그의 사진 속에 담긴 휴먼 드라마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전해 준다. 결코 충격적이거나 큰 목소리로 외치지 않으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그가 진정한 휴먼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거듭나기까지의 비결은 굳은 의지와 강한 실천력, 훈훈한 정이 넘쳐흐르는 그만의 독특한 인간미에 있다.이 책에 실린 200여 점에 다다르는 사진들은 인물들의 사회성이 표면에 부각되기보다는 그들 인물을 통해 자신의 내재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묘미가 있다. 또한 매우 객관적이며 공론적 사진public photography이기도 하여 보는 이에게 쉽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