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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화첩기행(양장본) 1 (예의 길을 가다

화첩기행(양장본) 1 (예의 길을 가다
출판사 : 효형출판
출판년도 : 2005.02.25
지은이 : 김병종
ISBN : 8958720077
책 쪽수 : 348 page
정가 : 19,000 원
 


예술혼은 자기 자신과의 힘겨운 투쟁을 견뎌내야 비로소 꽃피운다. 이 땅의 예술 가들은 열악한 환경과 대중의 인식 탓에 더욱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어야 했다. 하 지만 그렇게 해서 꽃피운 우리 예술혼은 투박하지만 역동적이고, 그래서 더 감동 적이다.<화첩기행>을 펼치는 순간 그동안 몰랐던 우리네 예술가 한 사람 한 사 람의 이야기가 때로는 한 폭의 동양화처럼, 때로는 어둠 속 기록영화 화면처럼 펼 쳐진다.
예컨대 박수근의 고향 강원도 양구를 찾은 김병종은 박수근이 왜 '서민의 화가'일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는다. 화가 자신이 서민이었기 때문이다. "기름기 없는 무채색의 가난한 들길을 걸어 정림리 산마루턱 생가터에 이르는 동안 산천과 사람 어디를 둘러보아도 선善함투성이다. (……) 박수근의 그림에 왜 악은커녕 위악마 저도 찾아볼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조건 우리 것이 싫었던 철없던 시절, 서구 것이라면 지나치게 개방이 되어 우리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조차 키우지 못했던 어리석은 시절이 있었다. 식민 지 배와 전쟁을 거친 그때는
육체만이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 아니었다. 분단된 국가 의 설움, 배고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경제 일변도의 개발주의는 우리의 정신 과 정서, 문화와 예술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문화와 예술, 노래, 그림, 시, 소설, 춤은 부와 명예와는 거리가 멀지만 지친 삶 에는 희망을,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격려의 빛을 전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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