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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사실이 왜곡되고 진실이 배반되는 현실을 보여주는 책.
모든 등장인물들은 자기들이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서로 모순된다. 사람들은 선의를 가졌다 하더라도 자기들의 목적에 맞도록 사실을 꿰맞추고 선입견에 의해 생각을 흐린다. 또 사건을 제대로 볼 의지나 능력의 부족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거나 방해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린 이 소설은 주인공 필립의 일기와 나윈 선생의 편지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 전화 통화, 학교 공문 및 서신, 신문 기사, 방송 대본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자료에 포함된 조각조각의 사실을 파악하여 무엇이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찾는 것은 독자에게 맡긴다.
저자는 이 책으로 2003년 뉴베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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