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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의 새 영역
김윤식| 강| 2006.03.31 | 476p | ISBN : 8982180818
현장비평과 한국근대문학 연구에서 두루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윤식 교수(명지대 석좌교수)가 최근 2년간 집필한 작가론을 모아 한 권의 평론집으로 묶어냈다.
카프 시인 권환, 춘원, 이태준, 만해, 윤동주 등 한국 근대문학을 정초한 일제 강점기의 문인들을 비롯하여 김현승, 신석정, 김춘수, 김동리, 황순원 등 이제는 문학사의 한 장으로 편입된 한국문학의 주요 시인, 작가와 오정희, 박상륭, 김훈 등 현재 한국문학의 큰 흐름을 보여주는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대상 문인의 폭은 한 세기에 걸칠 정도로 넓다. 시인론과 작가론 모음이지만 언제든 문학사의 맥락을 놓치지 않는 김윤식 교수의 관심과 열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김윤식 교수는 책의 머리말에서 작가론이란 작가를 포함한 작가의 작품세계 전채와 비평가 사이의 대화이며, 이 대화는 그 궁극에서 '자유의 행사'를 통해 만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작가론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실의 확립과 법칙성에 의한 설명이 기본이겠지만 결국은 비평가의 해석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바, 이는 인간이라는 물적인 존재가 그 의미의 차원에서는 '자유'를 본질로 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 자유의 유혹을 견제하는 장치로 문학사론과 작품론이 있으며, 따라서 작품론, 작가론, 문학사론은 무한한 순환 운동 속에 있다고 김윤식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을 '작가론의 새 영역'으로 붙인 까닭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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