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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천국입니다
임영태| 문이당| 2005.09.28 | 294p | ISBN : 8974562901
1994년 장편소설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소설집 『무서운 밤』을 통해 ‘변두리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조망함으로써 우리네 삶의 세목들을 세밀하게 보여 주었던 임영태의 새 장편 소설.
『여기부터 천국입니다』는 ‘인간 복제’라는 미래의 화두를 배경에 두고, 수천 년 전 고대로부터의 질문인 절대 가치, 절대 존재성의 문제를 따져 보는 이야기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프로그래머인 남기웅은 고급 오피스텔에 살며 안정된 경제력 속에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30대의 미혼 남성이다. 그에게 어느 날 복제 인간임을 알리는 한 사내가 나타난다. 사내가 남긴 명함을 단서로 남기웅은 자신을 복제한 연구소를 찾아가게 되고 원체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극도의 혼란을 보이는 그에게 연구소의 강 박사는 기억이 집을 바꿨을 뿐이라며 돌아가 전처럼 살라고 말한다. 변함없는 일상이건만 남기웅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이라는 사실에 심한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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