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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덫
정욱식| 삼인| 2005.04.22 | 374p | ISBN : 8991097219
이 책은 친미와 반미의 이분법적 구도를 지양하고 '탈미'를 화두로 삼고 있다. '탈미'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미국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가 미국의 압도적이고도 부당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그 필요성과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해 보고자 했다. 그리고 탈미 전략의 요체는 한미관계보다는 남북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미국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불러온 분단과 전쟁, 그리고 적대적인 대립관계를 극복함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이 투사되는 환경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일관된 논지이다. 또한 '객관적 존재'로서의 미국의 부당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미국주의'부터 극복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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